[Food] 양주 가마골백숙 & 카페 모어그린

2022. 8. 10. 10:45Food Street/Din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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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이가 첫 계곡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아기 물놀이 할만한 곳을 찾아보면 아무래도 온수풀이
있는 워터파크가 적합하긴해요.

저도 워터파크를 데려가려했으나, 주문량이 많아서
배송이 늦어진 심쿵이 수영복과 다시 오르기 시작한
코로나확진자 수로 워터파크는 마음을 고이 접고
실외를 택했어요.

일단 계곡은 물이 차기 때문에 9개월 심쿵이에게는
손이랑 발만 살짝 담그고 올 계획으로 다녀왔습니다.

계곡물 구경 전에 역시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죠.
초복이 시작된 7월 여름이었으니, 메뉴는 백숙.
폭풍검색을 통해 양주에 있는 가마골백숙 이라는
식당을 찾았어요.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이라고 하길래 뭔가
믿음이가서 선택한 음식점이에요.
그래서 가보니 역시나 맛집이었나봅니다.
웨이팅이 있어서 순서표를 받고 2층에는 따로
손님들 휴게장소가 마련되어있기도 해서 생각보다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아기와 함께 가다보니 이런 휴게장소가
너무 좋게 다가오더라구요.


우리가 먹은 메뉴는 누룽지백숙!
누룽지가 백숙에 함께 올려져 나오는줄 알았는데
누룽지는 따로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그 누룽지가
마성의 맛이었어요. 적당이 부드럽고 적당히 쫀득하며
적당히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함께 나오는 장아찌 반찬들과 먹으니 더더욱 맛있어요.
반찬들도 하나같이 모두 깔끔하고 조미료맛 없이
너무 맛있어서 개인적으로 입맛이 너무 잘 맞았어요.


백숙이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로 나온 메밀전병도
색다른 맛으로 입맛돋구기에 너무 안성맞춤.

정말 배부르게 든든히 너무 맛있게 먹어서 백숙하면
다음번에도 이 식당으로 올꺼 같아요 :)


배부르게 백숙으로 배를 채우고 근처에 있는
장흥돌고개유원지에서 계속물에 발담그고왔어요.
물을 좋아하는 심쿵이는 손과 발로는 성에 안차
몸을 다 담그고 싶어했지만 계곡물이 아기한테는 찬
관계로 적당히 손발만 담그고 왔답니다.

근처에 카페 모어그린이라는 곳이 있길래 후식을
먹고 가려고 들려봤어요.

푸른 나무와 잔디밭이 잘 어울어져서 예쁘더라구요.


때마침 하늘도 예뻐서 더욱 발길을 끌었네요.


역시 요즘 카페들은 크게 운영하고 베이커리도 함께
하지 않는 곳을 찾기 힘든거 같아요.
카페 모어그린도 역시 베이커리가 다양하게 있었어요.



간단하게 타르트와 함께 커피한잔을 마시고 왔답니다.
카페가 굉장히 넓고 테이블도 많았지만 그만큼 손님도
많아서 빈자리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나마 찾은 곳은 조립식 건물을 이어 붙인건지
에어컨을 가동했는데도 크게 시원하지 않고 손님들의
대화소리가 울리는 공간이었네요.
베이커리와 커피맛도 특별한 맛은 아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유원지 근처 잠깐 들려 쉬고갈만 했어요.

손발 담그는 잠깐의 물놀이었어도 피곤했는지
카페에서 잠이 든 우리 심쿵이 :)
좋은꿈 꾸면서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