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1박2일 장거리 여행_2

2022. 7. 4. 10:55Healing Street/International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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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고 아침일찍부터 심쿵이와
시작하는 하루.

이전같으면 여행왔으니 밤늦게까지 즐기고 늦잠을
잤겠지만, 아침부터 또 부랴부랴 준비합니다.

둘째날은 심쿵이를 위해서 아쿠아플라넷을 갔어요.
물고기를 좋아해주길 바라며.

오픈시간 가까이에 도착해서 여행오기전에 미리
예매권을 클룩으로 구매해놔서 바로 들어갔어요.


도착하자마자 심쿵이 식사시간과 겹쳐 바로 이유식을
먹이고 엄마와아빠는 여수 딸기모찌와 함께 커피타임.

딸기모찌가 굉장히 인기 있더라구요. 많이 구매하기엔
아무리 보냉포장이 된다해도 맛이 떨어질꺼 같아서
종류별로 하나씩만 맛봤어요. 딸기도 제철이 아닌데도
달콤하고 모찌도 부드러운게 너무 맛있더라구요.
녹차모찌도 크림치즈모찌도 너무 잘어울렸어요.


여수 아쿠아플라넷은 확실히 큰 아쿠아리움이었어요.
바다동물들의 종류도 정말 많고 운좋게 동물들의
식사시간도 종종 겹쳐서 재미있는 구경을 했답니다.

처음에 어두운 곳이라 그랬는지 살짝 무서워하던
심쿵이도 금방 즐거워하고 물고기도 좋은지 작은
손으로 만지려고 하더라구요.

두시간 정도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나온 것 같아요.


이제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전 여수를 기념하기위해
맛집에서 먹거리를 사가지고 왔어요.
처음에는 키스링을 살까했는데 여수당이 더 인기인지
줄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저도 여수당에 가서 바게트버거와 쑥초코파이를
샀답니다.


포장해서 집에 가져와 먹었는데 바게트버거는 사실
전주에서 먹었던 길거리야가 생각나서 겸사겸사
샀는데 전 개인적으로 길거리야가 더.. 좋았네요 :)


쑥초코파이는 상당히 괜찮았어요. 약간은 꾸덕한
느낌이라 초코파이라기보다 브라우니느낌이랄까.
쑥향이 강하진 않고 적당히 풍기면서 크림과 초코가
같이 어울리니까 맛있더라구요. 커피나 우유랑 같이
먹기에 딱 좋아요. 생각보다 덜 달아서 더 좋았구요.
생각보다 덜 단거지 달지 않은 빵은 아닙니다 :)

이렇게 짧기도 정말 짧은 1박 2일의 여수여행을
다녀와서 심쿵이도 많은것을 접하면서 피곤했고
엄마와 아빠는 이날밤 그냥 기절을 했답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알차게 보내고 온 느낌이라
뿌듯해요.
부모에게도 적절한 자극과 힐링이 돼고 아기한테도
적절한 발달 자극이 됐길 바라며 다음여행을
기다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