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0. 10:22ㆍHealing Street/International Travel
서울 신라호텔에서의 너무나도 편안한 1박을 하고
빠질수 없는 조식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는 호텔 조식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예전 유럽여행을
갔을때도 아침에 일어나 빵과 함께 부드러운 라떼
한잔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기에 조식이 너무 기대됐어요.

저희가 머문 룸은 16층이고 조식을 먹는 더 파크뷰는
로비층에 있어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슝~.
조식이용 시간은 6:00 부터 10:00 까지에요.
코로나때문에 최대한 이용객이 많지 않은 시간대로
가보려고 7시 이전에 가봤는데, 역시 사람들 생각은
비슷비슷하죠? :) 붐비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저희처럼
혹은 저희보다 더 빨리 내려와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있더라구요.
더 파크뷰에 입장할때도 체온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음식을 가지러 갈때는 비닐장갑을 착용해야돼요.
창가쪽으로 앉고 싶었지만 역시 먼저 오신 분들이
자리를 하고 계셔서 저희는 그 바로 옆.
그래도 창으로 인공폭포 뷰도 보이고 좋았어요.
자리 안내를 받고 앉으면 커피 주문을 받아주시는데
이때 커피를 주문하셔도 돼고 나중에 드실 분들은
나중에 주문하셔도 돼요.
임신기간 동안 커피를 최대한 자제하고 정말 가끔만
마셨는데 이때 만큼은 너무 먹고싶어서 저는
디카페인 라떼를 요청드렸어요. 다행히 디카페인이
되서 그나마 덜 부담됐답니다.
남편은 첫 시작을 에스프레소로 시작.
그리고 아이스커피는 추가요금이 발생되니 아이스가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따뜻한 커피를 주문하고
얼음컵을 따로 요청하시는게 좋아요. 직원분들도
그렇게 안내해주시더라구요. 물론 저희는 따뜻한
커피만 즐겼습니다. :)
커피를 주문하면 알아서 자리에 가져다 주시고
저희는 그사이 음식을 가지러 움직였어요.
역시 많은 분들이 더 파크뷰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게
조식인데도 음식종류가 많고 깔끔하더라구요.
음식 종류도 한식, 양식, 중식 다양하게 있어요.
런치나 디너 부럽지 않은 조식이었어요.

신선한 과일주스와 건강주스도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어요. 저도 건강을 생각해서 케일 청포도 주스를
맛봤는데요, 정말 신선하고 맛있더라구요.

요거트도 여러 맛과 여러 토핑으로 구성되어 있었구요,

만들어져 있는 샐러드 종류도 다양했고

각자 원하는대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요.
한식, 중식, 양식 다양한 음식이 정말 많았는데
사람들이 없을때 사진을 찍어야 하다보니 많이 찍지를 못했네요.

빵 좋아하는 빵순이가 빵을 지나칠 수 없죠.
빵도 바게트와 통밀빵, 식빵 등 종류 별로 준비되어
있고, 버터와 잼도 함께 있어요.

뷔페에서 자제 못하고 마구 먹어버리면 뱃속 심쿵이가
놀랄 수 있어서.. 최대한 자제하면서 단백질도 섭취.

음식은 대체적으로 비교적 간이 강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오므라이스는 조리대에서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하면 바로 만들어 주시기도 하고 혹여 자리를
비울때는 미리 만들어 놓고 자리를 비우시기도 해요.
먹느라 정신이 없어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지만
몇번의 식사을 더 마친 후 후식먹기! :)

식사빵과 다르게 파크뷰 입구쪽에 커피와 함께
디저트빵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요.

빵과 함께 후식으로는 역시 과일. 과일도 포도, 키위, 파인애플, 자몽, 용과 등 다양하게 있답니다.

우유도 일반 우유와 유기농 저지방우유, 두유 이렇게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어요.
평소라면 좀더 적극적으로 맛봤을텐데 임신중이라
위도 압박되고, 아무래도 신경써야하는 부분도 많아서
조금은 자제하며 먹었던 거 같아 약간 아쉬웠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식맛도 깔끔하고 커피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만족했습니다.
다음에 적극적으로 먹을 수 있을 때 한번 더
오고싶네요. :)

배불리먹고 난 뒤에는 날씨도 좋고 아침산책을 잠시
해봤어요.

신라호텔 로비에서 나오면 옆에 한옥으로 되어 있는
영빈관이 있고 영빈관을 지나 옆쪽으로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있어요. 소화시킬겸 가보면 좋겠지만
계단이 많고 오르막이라서 몸이 무거운 저는 패스.
아래에서 눈으로 구경만하고 다시 룸으로
돌아왔답니다.
조식을 일찍먹고 와서 체크아웃시간인 12시가 되려면
여유가 있어서 좀 더 쉬고, 아침 반신욕도 한번 더
했다죠. :) 반식욕할때 샤워젤을 사용하다보니
모자라서 어메니티를 추가 요청하기도 했어요.
몰튼브라운 향이 좋아서 듬뿍 듬뿍 넣게 됐나봐요.
몰튼브라운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신라호텔
로비쪽에 몰튼브라운 1호 매장이 있어서 따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신거 같아요.
향이 너무 좋아서 어메니티를 챙겨가시는 분들도
많은거 같은데 어메니티는 각자 챙겨가도 무관하다고
합니다. 오히려 호텔에서는 어메니티 선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선택한 어메니티 브랜드를 이용객이
좋아하고 챙겨가면 호텔입장에서 자부심도
느끼신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정말 호캉스다운 호캉스를 누리고 체크아웃을
하고 1박이라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처음 도착했을 때 처럼 서비스 차량을 요청해서 주차장까지 편하게
내려왔습니다. 호텔에 머물면서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고 서비스가 좋아서 너무 편하게 머물다
온 것 같아요.
여행 온 느낌을 잠시라도 느꼈는데, 집까지 가는 길이
너무 가까워… 아이러니한 기분을 함께 느끼며
올해 여름휴가 겸 태교여행을 마쳤습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진정돼서 조금은 편하게 숨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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